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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文學廣場:都柏林人之姐妹們① — 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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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就是用語言塑造形象反映社會生活,又用極強烈的感染力影響社會生活。我們爲具備一定閱讀基礎的童鞋準備的韓國文學名作大餐,希望大家提高閱讀的同時,感受這些文學作品中的優美文字感情和藝術表現手法。

韓國文學廣場:都柏林人之姐妹們① — 小說

이번에는 그에게 희망이 없었다. 세 번째 발작이었다. 밤마다 나는 그 집 앞을 지나다니며(그때가 방학이었다) 불 밝혀진 유리창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밤마다 창문을 변함없이 희미하면서 고르게 밝혀져 있었다. 만약 그가 죽는다면, 촛불의 그림자가 침침하게 가려놓은 차양 위에 어른거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신의 머리맡에 초 두개를 놓아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가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오래 살지 못해.” 나는 그이 말이 공연한 소리라고 생각했다. 이제 보니 그것은 사실이었다. 밤마다 나는 그 창문을 쳐다보며 ‘중풍’이라는 말을 가만히 되뇌어 봤다. 그 말은 내 귀에 항상 이상스럽게 들렸다. 기하학의 경절형(磬折形)이라든지 교리문답의 성직매매와 같은 말처럼, 그러나 지금 그 말도 어떤 악하고 죄받을 존재의 이름처럼 들렸다. 그 말은 내게 공포를 자아내게 했다. 그런데도 나는 더 가까이 가서 그것의 무시무시한 장난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

這一回他沒有希望了,這是第三次發作了。一夜復一夜,我經過他的屋子(在假期裏),仔細觀看那燈光映現的方窗;一夜復一夜,我發現同樣的燈影,黯淡而不閃霎。我想,假如他終於死了,我會看見陰暗的窗簾上燭影搖紅,因爲我知道,屍體的頭邊必然會點着兩枝蠟燭。以前他常跟我說,“我的日子不長了。”那時我以爲他是隨口說的,現在卻明白果真如此。每晚當我仰起臉,諦視那窗口的時候,總是喃喃自語:癱瘓。這個詞在我聽來很陌生,猶如《歐幾里得課本》中的“磐折形”,或《教義問答手冊》中的“買賣聖職罪”。然而,現在聽起來,這個詞彷彿是一個邪惡的罪人的名字。這使我十分害怕,卻又渴望更接近它,看看它致命的惡果。

내가 저녁 먹으러 아래층에 내려가 보니 코터 영감은 불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숙모가 우유죽을 국자로 내게 떠 주는 동안 마치 전에 하다만 말을 계속하는 투로 말했다.

我到樓下去吃晚飯時,老柯特正坐在爐邊,吸着煙。當姑媽舀出我的一份麥片粥時,他好像舊話重提似的說:

“꼭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좀 이상스러운 점이 있다 이 말씀이야. 그 사람에게는 좀 괴상한 점이 있어. 내 소견을 말하자면…”

“唔,我不想說他當真……不過是有點兒怪……他總有一點怪誕。我的想法是……”

그는 파이프 담배를 빨아댔다. 틀림없이 속으로 소견을 정리해 보는 모양이었다. 지겨운 영감 같으니라고! 우리가 그를 처음 알았을 때는 퍽 재미있는 분이었다. 덜 된 술이니, 증류관이니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곧 그도 지겨워졌고 그 끝없는 증류에 관한 얘기도 넌더리가 났다.

他說着便吸起菸斗,無疑地藉此理一下思路。討厭的老傻瓜!我剛認識他的時候,他還相當有趣,老是談什麼昏厥嘍、蠕蟲嘍,等等;可是不久,我就厭惡他,討厭他不斷嘮叨關於酒廠的逸事。

“나는 그것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는데 말씀이야,” 그가 말했다. “그것은 하나의 특수한 병이었다고 할까. 하여간 무어라 말하기가 어렵지…”

“我有自己的見解,”他說道,“我想這是那種……怪病……不過難以肯定……”

 詞 匯 學 習

틀림없이:必然 ,必定 ,想必 ,沒錯。

열쇠가 어디 갔지? 틀림없이 서랍에 넣어 두었는데.

鑰匙哪兒去了?我明明把它放在抽屜裏了。

일가견:獨到見解 ,個人見解 。 

그는 요리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다.

他對做菜有獨到見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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