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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文學廣場:遺囑集(上) — 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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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就是用語言塑造形象反映社會生活,又用極強烈的感染力影響社會生活。我們爲具備一定閱讀基礎的童鞋準備的韓國文學名作大餐,希望大家提高閱讀的同時,感受這些文學作品中的優美文字感情和藝術表現手法。

韓國文學廣場:遺囑集(上) — 雜詩

유언

遺囑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라는 인간은 머리에 면류관을 쓴 성부님의 아들이 아니다.

我心裏省悟也知道,我不是神父的兒子,

내 아비는 죽어(신이여 그 영혼을 보호하소서!)그 시신은 땅 밑에 잠들어 있다.

沒有吉星來爲我髙照:父親已死,長眠在墳墓,願上帝把他的靈魂保護。

어미도 곧 죽을 것이고 불쌍한 그 여인은 죽음을 각오하고 있으니 바로 이런 사람의 아들인지라.

他們說我媽也會死 (可憐的母親早就清楚),

내 어찌 세상에서 영생하리오.

兒子也不能在人間久留。

나는 잘 아노니 죽음은 가난한 자나 부자 어진 자나 바보, 성직자나 속세 인간, 귀한 자나 천한 자 관용과 인색, 큰 것과 작은 것,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별하지 못한다.

我知道:窮人與豪富,傻子與智者,俗人與神父,貴族、農民、公子、守財奴, 胖大與瘦小,俊美與醜陋,

뒤집은 옷소매의 멋진 차림에다 고깔 모자를 썼든 스카프 모자를 썼든 머리에 어떤 모자를 쓴 여자든 간에

領口上翻的高貴命婦,頭戴帽子華貴或樸素,

그 신분 을 가리지 않고 구별없이 죽음은 붙잡아 간다.

不論條件有多麼特殊,無一例外,死神都會悉數收留。

韓國文學廣場:遺囑集(上) — 雜詩 第2張
 詞 匯 學 習

곰곰:仔細 ,細細 ,反覆 ,反來複去。

아무리 곰곰 생각해 보아도 묘책이 나지 않는다.

不管怎麼費盡腦汁,還是想不出好辦法。

고깔:(僧人、跳大神的以及農樂隊戴的)三角帽 ,尖頂帽 。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白色的薄紗尖帽疊得很美,看起來就像蝴蝶一樣。

韓國文學廣場:遺囑集(上) — 雜詩 第3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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