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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劇《悄悄話》中揭露的社會之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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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新月火劇《悄悄話》播出一週後就獲得了“反映韓國現實、完成度高的電視劇”這個稱讚,這部法律題材、講述與敵同巢懲戒惡勢力的電視劇,究竟描述了那些“惡”人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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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만 봐도 우리 사회 악이 보인다.

光看電視劇《悄悄話》就能發現韓國社會中的惡。

지난 28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박경수 극본, 이명우 연출). 이 드라마는 박경수 작가 특유의 현실 비유, 통렬하고도 서슬 퍼런 비판 의식 등을 선보이며 2회 만에 ‘대한민국 현실을 반영한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28日首播的SBS月火劇《悄悄話》(樸慶秀編劇、李明宇導演),這部電視劇採用了樸慶秀編劇特有的現實比喻手法,尖銳而又氣勢逼人、具有批判意識,僅播出兩集就被肯定爲“反映韓國現實、完成度高的電視劇”。

특히 상류층이라고 일컫는 집단의 숨겨진 이중성과 비도덕성에 대한 고발은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는 반응이다.

尤其是對上流集團隱藏的雙重性和非道德性的揭露,令觀衆們拍手稱快。

‘귓속말’에 등장하는 악의 세력은 최일환(김갑수)과 강유택(김홍파), 강정일(권율)로 대표되는 거대 로펌 ‘태백’의 인물들이다. 그리고 이동준(이상윤)의 아버지 이호범(김창완) 역시 자신의 부를 위해 아들까지 팔아먹는 비열한 악인이다.

《悄悄話》中登場的惡勢力是大型法律事務所“太白”的代表人物崔日煥(金甲洙 飾)、姜裕澤(金弘波 飾)和姜正日(權律 飾), 還有李東俊(李尚允 飾)的父親李浩凡(金昌完 飾),他也是爲了自身財富不惜出賣兒子的卑劣惡人。

김갑수가 연기하는 최일환은 거대 로펌 태백의 대표로 악의 세력의 중추다. 최일환은 방산비리를 취재하던 신영주(이보영)의 아버지를 살인자로 조작하고, 판사 이동준에게 청부재판을 제안하는 등 판결까지 좌지우지한다. 그에게 법은 정의를 죽일 수 있는 칼이다. 동시에 그는 법 위에서 법을 지능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법비(法匪)의 핵심이다.

由金甲洙飾演的崔日煥不僅是大型法律事務所“太白”的代表,同時也是惡勢力的中樞。他將來調查房地產貪污事件的申瑛珠(李寶英 飾)的父親誣陷爲殺人犯,給法官李東俊(李尚允 飾)提供寫好的裁判文等,以此左右判決結果。對他來說,法律是能殺死正義的道,同時他也是在法之上利用法爲自己取得利益的“法匪”核心人物。

강유택은 최일환과 태백의 공동대표이자 비리를 일삼는 방산 업체의 오너다. 그는 집안의 머슴 아들인 최일환에게서 태백을 완전히 빼앗아 아들 강정일에게 안겨 줄 계획. 국민연금 이사장과의 전화 한 통으로 최일환을 간단히 물리치고 청룡전자 매각 건을 다시 아들 강정일에게 맡게 한다.

姜裕澤與崔日煥是太白的共同代表,同時也是將貪污作爲日常的房地產公司主人,他計劃從崔日煥那兒把太白搶過來交給作爲家族奴僕的兒子姜正日。他給國家養老金理事長的一通電簡單地將崔日煥擠走、把青龍電子收購案重進交到兒子姜正日手上。

이밖에 백상구(김뢰하)는 강정일의 지저분한 뒷처리를 돕는 조폭이다. 강정일의 지시로 방산 비리를 취재하던 기자를 청부살인한 악인이다. ‘태백’의 변호사 조경호(조달환)는 친구인 강정일을 돕다가 불법에 발을 담그면서 그 늪에 더욱 빠지는 속물이다.

除此之外,白尚久(金羅河 飾)是爲姜正日處理不可見人的骯髒事的黑社會頭目,根據姜正日的指示處理掉來調查房地產貪污事件記者。“太白”的律師趙京浩(趙達煥 飾)是在幫助朋友姜正日的過程中逐漸陷入不法泥沼之中的小人物。

송태곤(김형묵)은 최일환의 비서로, 태백 내에서 최일환의 문고리를 잡고 있다. 누구도 그를 거치지 않고는 최일환을 만날 수 없다. 과거 검사였다가 스폰서 사건으로 변호사 자격마저 잃었지만 최일환의 개로 일하면서 부를 유지하는 비겁한 엘리트다. 최일환의 딸 최수연(박세영)은 특권의식으로 가득 차 있는 명품녀로, 자신을 비웃는 사람들을 오히려 경멸하는 저급한 상류층이다.

宋泰坤(金亨默 飾)作爲崔日煥的祕書,在“太白”內部爲崔日煥把門兒。無論是誰,不經過他是見不到崔日煥的。曾經身爲檢察官的他,因爲贊助事件而丟掉了律師資格,作爲崔日煥的“狗”,他還維持着財富,是個陰險的精英人士。崔日煥的女兒崔秀妍(樸世榮 飾)是一個滿腦子特權意識的名牌女,如果有人嘲笑自己,她就會更加輕蔑,是個低檔次上流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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