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文學廣場:紫杜鵑 — 雜詩
文學,就是用語言塑造形象反映社會生活,又用極強烈的感染力影響社會生活。我們為具備一定閲讀基礎的童鞋準備的韓國文學名作大餐,希望大家提高閲讀的同時,感受這些文學作品中的優美文字感情和藝術表現手法。
로도라 꽃
紫杜鵑
바닷바람이 우리의 고독을 궤뚫는 5월에 나는 숲속에서 갓 피어난 로도라 꽃을 보았네. 축축한 구석에 이파리 없이 활짝 핀 꽃들이 인적 없는 한가로운 개울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지.
五月的海風把孤獨吹散,我發現林中新開的杜鵑,無葉的花朵伴隨潮濕幽僻綻放,讓荒涼慵懶的小溪愁眉舒展。
웅덩이에 떨어진 자줏빛 꽃잎들이 아름다운 빛깔로 검은 물을 화사하게 만들었네. 홍관조가 깃털을 식히러 이곳에 왔다가 제 맵시를 무색케 하는 그 꽃에 구애할 만 하네.
落入池中的紫色花瓣,讓憂鬱的池水換上美麗歡快的容顏;紅鳥飛來這裏浸潤羽毛,定會自愧不如把此花眷戀。
로도라 꽃이여! 현자들이 그대에게 어찌하여 땅과 하늘에 이런 매력을 허비 하느냐 묻거든 이렇게 말하라. 눈이 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아름다움은 바로 그 자체가 존재 이유라고.
紫杜鵑!如果聖哲對你發出疑問,為何在天地之間枉費你的嬌豔,親愛的,那你就直言相告,美麗存在只因眼睛天生為了觀看。
장미와 경쟁자인 그대여, 그대가 왜 그곳에 있는지 나는 물어볼 생각도 하지 못했고 이 이유도 모르지. 다만 내 소박한 무지 속에서 나를 그곳에 가게 한 그 힘이 그대를 그곳에 피게 했으리라고 생각할 따름이지.
為何來到世上,你這玫瑰的勁敵!我渾然不知,也不想打探:但我只能淺薄地推測,造就你我的是同一上天。
詞 匯 學 習
웅덩이:水坑 ,水窪 ,水灣。
비가 내린 다음날에는 땅 곳곳에 웅덩이가 생겨 있다.
雨後第二天,地上到處都是水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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